마이코플라즈마 유아 폐렴 증상 원인 치료 및 예방법

요즘 날이 추워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어린이들은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독감과 함께 번지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으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폐렴의 2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니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는 보통의 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5~10%는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2~3주간의 긴 잠복기를 가져 감염이 되어도 바로 증상이 발현되진 않는데요. 개인에 따라 3주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고 잠복기 중에도 균을 전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증상이 없어져도 전파력이 있다고 하니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1~2월 사이 즉 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학동기 아동에게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성별에 따른 발생비는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2. 원인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이 원인이 되고 기침이나 콧물 등의 비말로 전파되거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가 됩니다. 주로 사람 간 접촉을 많이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가정 등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고 침을 많이 흘리는 영유아 아이들은 감염과 전파가 더 쉬운 환경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3. 증상

 

증상은 주로 감기 증세와 비슷하지만 일반 감기보다는 더 오래가고 증상이 심한 특징이 있습니다.

 

⊙ 두통 및 흉통

⊙ 오랫동안 지속되는 가래 섞인 기침

⊙ 오한과 몸살, 피로

⊙ 전신 또는 국소 피부 발진

⊙ 38℃ 이상의 고열

⊙ 배뇨통 등의 생식기 증상

⊙ 설사와 복통 등의 위장 증상

⊙ 다양한 합병증(축농증, 중이염, 패혈증, 폐질환 등)

 

고열을 동반하는 폐렴

 

4. 치료

 

감염의 대부분은 적절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일상 관리만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폐렴으로 진행이 됐다면 항생제 등 약물을 약 2주간 사용함으로써 치료하게 됩니다. 마이코플라즈마균은 세포벽이 없어서 페니실린, 세펨계 항생제는 사용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라는 항균 작용을 하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마크로라이드계 약물로는 클래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균은 항생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 호전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행에는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진이 제시하는 용량과 복용 방법 등을 정확히 따르고 제시된 치료 기간에는 꾸준히 약을 먹어야 효과가 높습니다. 

 

 

5. 예방법

 

다른 호흡기 질환과 다르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백신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 철저한 위생 관리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 및 어린이들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 외출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 코와 입을 막는 등 기침 예절 지키기

⊙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장소 피하기

⊙ 장난감, 필기구 등 함께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기

⊙ 증상이 있을 시 신속한 진료 및 처방받기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 간접흡연 주의하기

 

 

 

오늘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몇 년간 코로나19가 저희를 힘들게 하더니 또 다른 유행성 질환이라니 우리 아이들이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소중한 저희 아이들을 위해 더욱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